다우 지수에 편입된 아마존

다우는 시장 역사의 교과서

미국의 주요 주가 지수인 다우 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30개의 주요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최대의 약국 체인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가 이 목록에서 제외되고, 대신에 세계 최대의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26일부터 이 목록에 포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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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변화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다우 존스 산업 평균지수를 계산하는 방식을 변경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의 주요 산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역사의 교과서’로 여겨집니다.

다우 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1896년에 처음 시작됐을 때는 12개의 기업으로 구성되었으나, 1916년에는 20개, 1928년에는 30개의 기업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다우 존스 산업 평균지수의 구성 종목이 변경되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변화가 있었던 것은 2020년 4월로, 그때는 석유화학 회사인 엑손모빌이 목록에서 제외되고 소프트웨어 회사인 세일즈포스가 새롭게 포함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거의 4년이 지난 지금, 월그린스가 목록에서 제외되고 아마존이 새롭게 포함된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 경제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특히 최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신성장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월그린스를 대체한 또 다른 이유는 다우 존스 산업 평균지수의 주요 소매 기업인 월마트가 최근에 주식을 3대1 비율로 액면 분할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월마트의 주식 가격이 감소하게 되어, 다우 존스 산업 평균지수 내에서 소매 업종의 비중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소매 업종의 대표 기업인 아마존이 새롭게 포함되어 업종별 비중을 조절하게 된 것입니다.

아마존이 S&P500에 처음 포함된 것은 2005년이었으며, 그로부터 19년 후인 지금에야 다우 존스 산업 평균지수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다우 존스 산업 평균지수가 기술주를 포함하는 데 있어 보수적인 경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S&P500에 포함된 7대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테슬라, 알파벳, 엔비디아, 메타 중에서 아마존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 이어 세 번째로 다우 존스 산업 평균지수에 포함된 기업입니다.

출처:apnews, Amazon will be added to the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replacing Walgreens Boots Alli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