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거인 레딧(RDDT)의 주식은 기업 공개(IPO) 첫 거래일에 48% 급증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이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IPO 주가를 목표 범위 최고점인 34달러로 설정한 후, 목요일에 레딧의 주가는 57.80달러(약 70%)까지 치솟았다가 결국 50.44달러에 안착했습니다.
이 결과 회사의 시가 총액은 80억 달러를 약간 넘어섰습니다.
IPO에 참여한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180일의 락업 기간 때문에 이 첫 거래일의 상승에서 이익을 실현할 수 없었지만, 플랫폼의 가장 충성스러운 사용자들 중 일부는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레딧의 주식을 인수한 사람들은 일부 파워 유저와 관리자, 특정 직원의 친구와 가족에게 176만 주를 배정했는데, 이들은 모두 락업 기간의 적용을 받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일부 사용자들은 악명 높은 “r/wallstreetbets” 서브 레딧에 가서 이익을 기념했습니다.
한 사용자는 "고마워요 레딧, 팔았어요!"라는 제목의 스레드에서 "들어갔다가 나왔어요. 드라이브 스루처럼요."라고 말했습니다.
데이터 센터용 연결 하드웨어를 제조하는 회사인 아스트라 랩스(ALAB)가 주식시장에 데뷔하면서 주가가 72% 급등한 지 하루 만에 레딧의 첫날 '대박’은 지난 2년 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미국 IPO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강력한 신호로 여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상승과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침체기를 겪기 이전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성공적인 IPO를 통해 첫날 큰 수익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하나의 시각일 뿐입니다.
IPO가 큰 인기를 끌었다는 것은 실제로 건전한 수요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단순히 공모가가 낮게 책정되었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IPO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본을 조달하는 것이지, IPO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주가가 개장하자마자 50%나 급등했다는 것은 공모 기업(이 경우 레딧)이 처음부터 더 높은 주가에 주식을 팔 수 있었지만, 주가를 낮게 잡아 급등 여지를 두었다는 뜻입니다.
출처: Statista, "How Reddit's IPO 'Pop' Compares Historically"
'경제&재테크 > 미국 증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투자자들은 금에 올인중 (0) | 2024.03.26 |
---|---|
미국의 자동차 브랜드 충성도 (0) | 2024.03.25 |
Microsoft, 전용 코파일럿 AI 버튼이 탑재된 최초의 PC 출시 (1) | 2024.03.23 |
워렌 버핏의 검소한 삶 (3) | 2024.03.22 |
빅테크 기업들이 로비에 쓴 돈은 얼마일까 (0) | 2024.03.21 |